매실 고령목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 유도

 
 

정인화 광양시장은 9월 8일 오후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매실 고령목을 활용해 겨우살이 인공 재배에 성공한 농가를 방문해 재배 상황을 살피는 등 현장행정의 날을 가졌다.

이번에 방문한 농가의 겨우살이 인공재배 기술은 광양매실농원(대표 변양모)에서 개발했으며, 숙성시킨 겨우살이 종자를 나무 표면에 붙여 인공 발아시키는 방법을 2013년 특허 등록했다.

야생 겨우살이는 일반적으로 고산지대의 키 큰 나무에 기생해 채취가 어려웠으나, 변양모 농가의 특허기술을 이용하면 매실, 모과, 살구나무, 산수유 등 작목에 겨우살이 생산이 가능해 채취가 쉬워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겨우살이는 체내 암세포를 죽이는 ‘비스코톡신’과 ‘렉틴’ 성분 등을 함유해 항암효과가 높고 당뇨 완화, 면역 증강에 좋은 약용식물로 알려져 비교적 높은 가격(자연 5~10만 원/kg, 인공재배 겨우살이 3만 원/kg)에 판매되고 있으며 연구기관에서 음료와 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매실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2023년부터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매실나무 이용 겨우살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겨우살이가 매실농가의 시름을 덜어 줄 효자작물로 성장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