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은 중개수수료 절감, 소비자는 순천사랑상품권 사용 가능 등 1석 2조 혜택

▲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 홍보 활동
▲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 홍보 활동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7일,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시를 포함해 전라남도 자영업종합지원센터, 소상공인연합회 순천시지부,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 순천시 음식사랑협회, ㈜먹깨비, 탑서비스 등 총 7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가맹집 모집 및 가입 활동과 신청서 접수, 앱 사용방법 안내 등의 역할을 각각 담당하며 가맹점 모집 및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신대지구를 전남 공공배달앱의 성공사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시범지역으로 선정, 집중 홍보 및 가입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를 비롯하여 참여기관들은 협약식 직후 신대지구 상가 구간 음식점을 방문하여 전남 공공배달앱 가입신청서 작성을 유도하고 홍보전단지를 배부하는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먹깨비’는 지난해 7월 전라남도에서 코로나19로 비대면 배달주문이 많아짐에 따라 소상공인이 민간 배달앱 사용에 따른 중개수수료를 완화하고자 구축한 공공배달앱이다.

‘먹깨비’에 가입할 경우 가맹점의 주문 중개수수료는 1.5%로 타 민간 배달앱의 주문 수수료가 6.8~15%인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외에도 당일 즉시 입점, 입점비 및 월 사용료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월 매출액 3천만 원 기준 가맹점주가 부담할 중개 수수료를 비교하면 타 배달앱의 경우 35∼45만 원이나 먹깨비에 가입된 가맹점은 4만5천 원 선으로 약 90%의 중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소비자들은 순천사랑상품권으로 결재가 가능하며 다양한 할인쿠폰, 경품이벤트의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2021년 12월 기준 가장 많이 이용되는 민간 배달앱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는 1900개소다. 현재 ‘먹깨비’에 가입되어 있는 가맹점은 1179개소이며 신대지구의 입점 가맹점 수는 91개 업체이다. ㈜먹깨비는 공공배달앱 가입 가맹점 수를 1900개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맹점 입점 신청 및 문의는 네이버 검색란에서‘먹깨비 사장님’을 검색하여 입점 신청하거나 고객센터(1644-7817)에서 가능하다. 협약기관은 탑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맹점 신청서 접수도 대행해 준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대지구를 시작으로 순천시 전역에 공공배달앱‘먹깨비’가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코로나19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순천사랑상품권 이용도 활성화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먹깨비를 이용한 착한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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