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제철을 맞이한 명품 광양참다래를 수확하는 데 한창이다.

광양은 기후가 온화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참다래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광양참다래는 다른 지역의 참다래보다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광양시에는 60여 농가가 약 25ha 규모의 참다래를 재배하고 있으며 주 품종은 골드계통인 해금이고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 광양참다래는 지난주~10월 하순 수확하며 냉해와 서리 피해가 없어 수확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참다래 재배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궤양병으로, 궤양병에 감염될 경우 가지에 균열이 생기며 균열 부위에서는 적갈색의 세균 유출액이 흐른다.

또한 궤양병은 전파가 빨라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궤양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참다래는 기후변화로 인해 주목받는 아열대 작목으로 최근 참다래 재배에 관심을 가지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해 궤양병 방제를 수확 이후나 겨울전정 후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참다래 생산을 위해 참다래 재배시설 2개소와 서리 피해 예방 공기순환팬을 4개소에 지원했으며 궤양병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현장 컨설팅도 2회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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