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을 타고 초도순시길을 따라가며 충무공이순신을 배우다!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덕)은 관내 초등학교 교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10월 18일(토), 「2021. 역사나라사랑 교육 및 체험학습」를 실시하였다.

범선을 타고 여수에서 출발하여 고흥여도진을 탐방하며 선상교육과 현장답사로 진행된 이번 체험학습은 교직원이 우리 지역에 살아있는 충무공이순신의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수여해재단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초도순시길은 임진왜란 발발 직전인 1592년 음력 2월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전란에 대비하기 위해 전라좌수영 관하의 5포를 순시한 경로로 탐방 장소인 고흥 여도진이 이에 속한다. 여자만 해역을 방어하는 천연의 요새지로 전라좌도의 수군본부 역할을 하였던 여도진에는 수군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옛 우물터와 여도진성 일부가 남아있다.

탐방의 진행을 맡은 여수여해재단 김기모 사무처장은 “우리 지역 곳곳에는 발굴해야 할 수많은 유적지가 있다.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배우며 보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지역사회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전남동부지역의 역사적 장소를 방문할 수 있어 유익했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 기록된 역사를 담은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덕 교육장은 “황금같은 주말, 궂은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고 한다. 앞으로도 순천의 아이들을 만나는 교직원이 지역을 사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이번 탐방을 시작으로 관내 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탐방이 이루어지며, 향후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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