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다자녀 장학금 신설, 저소득 가정 격려금 지급 등 지원범위 확대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지난 27일 ‘2020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정현복 이사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조정자 광양교육지원청장 등 재단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백운장학생 선발계획안, 저소득 가정 격려금 지급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올해 백운장학생은 지난해보다 29명 증가한 554명을 선발하고 지원 금액도 2,750만 원 늘어난 6억 2,8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장려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초·중·고 다자녀 가정 장학금을 신설해 총 30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전남인재육성장학금 신청에 탈락한 학생 중 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5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7명 총 16명에게 57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교 장학생 선발을 위한 생활정도 평가 방식도 변경된다. 그동안 학생 부모의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으로 평가하던 것을 올해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발급하는 ‘학자금지원구간통지서’로 변경하기로 했다.

학자금지원구간통지서는 한국장학재단에서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정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평가한 것으로, 학생 가정의 소득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재단임원 선임안,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인선1% 장학재단 지정기탁금 처리계획 승인안을 원안 가결했다.

정현복 이사장은 “백운장학회 기본재산이 240억 원이 적립되어 있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된다”며, “앞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되어 시민과 기업 등 자발적인 기부로 24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10,265명의 학생에게 9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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